한옥대여카페 이용 후기 – 무성의한 서비스, 불편한 경험
남자 사장, 여자 직원 모두 무성의하고, 불친절했는데, 특히 여자 직원분은 처음부터 끝까지 인상을 팍 쓰고 계시더라고요. 미간 보톡스가 필요하신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요. 대화할 때도 데면데면, 기본적인 질문조차 귀찮다는식의 태도, 마치 우리가 불청객인 것처럼 눈치 보이게 하는 태도에 정말 불쾌했습니다.
심지어 함께 간 어린 아이도 뭔가 분위기를 감지했는지, 평소에 밝고 장난 잘 치던 아이가 갑자기 굳은 표정으로 조용해지더라고요. 직원의 표정을 살피며 눈치를 보는 모습에 마음이 너무 안좋았습니다. 아이들이 이렇게까지 분위기에 민감하다는 걸 새삼 느꼈고, 가장 속상했던 순간이었습니다. 재밌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데려간 여행이었는데, 오히려 아이에게 불편한 기억을 남기게 된 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안 좋았어요. 순간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, 아이 앞에서 안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싶지 않아 진심.. 참았습니다.
대여한 가방도 문제였는데, 가방들이 죄다 더럽고 얼룩진자국, 그나마 하나골랐는데.. 심지어 이동내내 지퍼가 자꾸 열리고 끈이 빠져서 들고 다니는 내내 불편했어요. 사진 찍으려고 들고 있는 게 아니라, 고쳐가며 드는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. 관리를 잘 안 하시는 듯했습니다.
이왕이면 좋은 기분으로 여행하고 예쁜 공간에서 여유도 누리고 싶었는데, 왜 우리가 이런 눈치를 봐야 했는지 모르겠네요..
예쁜 한옥 공간에 어울리지 않게 직원들은 전혀 즐겁지도, 친절하지도 않았고, 억지로 일하는 듯한 인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. 혹시 무슨 안 좋은 일이 있으셨던 건지, 아니면 원래 그런 마인드로 손님을 대하시는 건지… 서비스업이라면 최소한의 기본은 지켜야 하지 않나 싶네요.
다신이용하고싶지않습니다.